마을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벽화그리기 (2014.04.25)


일시: 2014년 04월 25일, 9~19시 (10시간)

봉사 위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82-59
사회봉사 기관: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오늘을 시점으로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가 시작되었다. 다양한 봉사자들과 대학생 기자분과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우선 벽에 페인트를 바로 칠하지 않고 페인트가 잘 올라가도록 바인더 칠을 먼저 발라두었다. 그 후 어제 디자인한 시안을 바탕으로 벽에 배경색들을 만들고 칠하였다.



 벽에 바인더와 페인트칠을 하기 전에, 오래된 벽들을 정돈해주어야 한다.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여서 벽에서 떨어진 페인트들을 떼어주고 말끔히 청소까지 끝냈다. 이 작업은 인터넷 신문 인천in.com’의 대학생 기자단 강도영분과 함께 했고 나중에 블로그를 통해서도 글(http://blog.naver.com/icin_blog/100210097646)이 올라와 있었다.



 페인트를 본격적으로 칠하기 전에 바인더를 발라 주어야 한다. 바인더를 사용한 후에 페인트를 칠하게 되면 많은 양의 페인트를 절약할 수 있다. 바인더는 일반 페인트 보다 묽기 때문에 칠할 때 상당히 튀게 된다. 다행히도 마스크가 있어서 얼굴 보호를 할 수 있었고 옷은 버리는 옷이니깐 괜찮다.



 점심은 다 같이 짜장면을 먹었다.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먹는 점심이라 배고팠는지 곱빼기를 먹었고 무척이나 맛이 있었다. 다 같이 모여서 먹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함께 봉사 활동하는 사람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어제 디자인한 시안을 바탕으로 배경색상을 만드는 모습이다. 우리가 원하는 색상은 파스텔 톤이기에 모든 색을 일일이 만들어야 했다. 만드는 원리는 어렵지는 않은데, 많은 흰색 페인트에 원색 색깔을 조금씩 넣으면서 저어주면 된다. 그리고 바인더와 다르게 페인트는 묽지 않고 뻑뻑하기 때문에 페인트를 섞기 위해 저어주는 것은 많은 힘이 필요했다.



 저렇게 높은 부분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칠하거나 긴 막대에 롤러를 꽂아서 칠해야 한다. 윗부분은 남자인 내가 책임지고 칠해야 했는데 부평구청 사회봉사 팀장님께서 도와주셔서 금방 할 수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간단하고 쉬운 일처럼 보이는 것도 이렇게 수고가 필요하고 사다리를 타는 위험함도 있다.



 오늘 벽화 봉사를 마치고 나의 모습이다. 버릴 옷을 입고 페인트를 칠했지만, 이렇게까지 옷과 신발, 얼굴이 더러워질 줄은 몰랐고 사실 처음 해보는 벽화 봉사라 더 묻었던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날은 날씨가 특히 무척이나 덥고 골목은 양지라서 땀이 많이 났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몸에 땀띠가 나있어서 씻고 분을 발랐을 정도였다.



 벽화에 1차로 배경색상을 칠한 모습이다. 그림을 그리지 않고 배경색상만 칠하는 것만으로도 예쁘고 깔끔하여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뿌듯했다. 앞으로 이 벽화 위에 2차로 배경 색상이 칠해지고 언덕과 꽃들이 그려질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되고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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